사진= SBS 캡쳐
미스 미얀마 아웅의 성접대 강요 주장이 사실로 드러났다.
서울에서 국제미인대회를 개최했던 ‘미스 아시아퍼시픽월드’ 조직위는 3일 아웅과 N매니저먼트 계약사 대표 최모(48)를 조사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5월 미스 미얀마 아웅은 우승 뒤, N매니저먼트사로부터 음반 제작과 보컬 트레이닝 등의 제안을 받아 이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8월 한국에 입국했다.
하지만 이후 N사 대표 최씨는 귀국 첫날부터 서울의 모 호텔에서 “돈이 없으니 고위층 인사에게 접대를 해야 한다”며 성접대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조사결과 최 씨는 사무실도 없이 미인대회 참가자 및 해외 미디어 등과 계약을 맺은 것은 물론 현재는 주관사와 협찬사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상황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조직위의 국제적인 이미지 실추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최씨를 조만간 경찰에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미스 미얀마, 너무 창피하다" "미스 미얀마, 빨리 사과해라" "미스 미얀마, 부끄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