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미얀마 성접대 강요, 사실로 드러나…“돈 없으면 호텔 접대라도”

사진= SBS 캡쳐

'미스 미얀마 성접대 강요'

성접대 요구를 폭로했던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16)이 의 주장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3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국제미인대회를 개최했던 '미스 아시아퍼시픽월드' 조직위는 "아웅과 N매니저먼트 계약사 대표 A씨 등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5월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아웅은 N매니저먼트사로부터 음반제작과 보컬트레이닝 등에 대한 제안을 받고,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8월 재입국했다.

하지만 음반제작과 보컬트레이닝을 시켜주겠다던 N사 대표 A씨는 귀국 첫날부터 서울의 모 호텔에서 "돈이 없으니 고위층 인사에게 접대를 해야 한다"면서 성접대를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실을 사법적 대응에 나선 조직위 관계자에게 실토, 조직위는 아웅을 통해 이를 확인했다.

이어 조직위 자체 조사 결과 A씨는 사무실 하나 없이 미인대회 참가자 및 해외 미디어 등과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미스 미얀마 성접대 강요, 아직도 이런일이 일어나나" "미스 미얀마 성접대 강요, 수준 진짜 떨어진다" "미스 미얀마 성접대 강요, 어이없네" "미스 미얀마 성접대 강요, 정말 우리나라 큰일이다" "미스 미얀마 성접대 강요, 이게 뭐냐" "미스 미얀마 성접대 강요, 국가 망신 제대로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5월 '미스 아시아퍼시픽월드'에서 우승한 아웅은 시가 2억원 상당의 왕관을 들고 잠적한 뒤 8월 미얀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 관계자가 전신성형과 성접대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