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치료제 복용자 “효능이 가장 중요” 50.6%

입력 2014-12-04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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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 조사…안전성·가격·브랜드 뒤이어

‘탈모약 선택 때 우선순위, 효능 > 안전성 > 가격 > 브랜드.’

한국MSD의 프로페시아(성분명: 피나스테리드)팀이 한국 탈모 남성들의 ‘뇌 구조 그림’을 발표했다. 한국리서치를 통해 20∼49세 성인 남성 416명을 대상으로 남성형 탈모의 경구용 치료제 이용 및 태도에 대해 조사를 진행, 그 결과를 정리해 분석한 결과다.

우선 경구용 탈모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들 중 50.6%는 약을 선택할 때 ‘효능’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및 부작용(21.11%), 가격(15.22%), 브랜드 및 제조업체(13.11%)가 뒤를 이었다. 경구용 치료제를 복용한 탈모 환자의 10명 중 8명이 치료 효과를 얻었다. 탈모량 감소가 57%로 가장 많았고, 탈모 범위 감소(22.5%), 솜털 관찰(19%), 모발의 굵기 증가(14%) 순이었다. 치료 효과를 경험한 환자의 80%는 치료제 복용 후 6개월 이내에 처음으로 효과를 느꼈다고 답했다. 탈모 치료제 6개월 미만 복용 환자는 약 38%, 1년 이상의 경우 약 64%가 치료 효과에 만족했다. 즉 복용 기간이 늘어날수록 치료 효과를 느낀 환자가 늘어난 것이다.

탈모 환자들이 우려하는 경구용 탈모 치료제의 부작용은 ‘성기능 저하’가 76%로 가장 높았다. 조사에 응한 환자 절반은 부작용을 우려해 치료제를 복용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한국 MSD측은 5년 간 1553명의 탈모환자 임상시험에서 성욕감퇴, 발기 부전 등 부작용을 호소한 경우는 2% 미만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조사에 응한 전체 탈모 환자의 73%가 태아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출산을 계획할 때는 탈모 치료제 복용을 중단할 것이라 답했다. 아울러 73.1%는 온라인 기사, 36.3%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탈모 치료 정보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낮을수록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경향이 높았다.

한국MSD 프로페시아 마케팅팀 김한종 과장은 “탈모 환자들은 치료제를 선택할 때 효능과 안전성을 함께 충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오해해 치료를 주저하거나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장기간 임상 연구를 통해 입증된 프로페시아의 효과와 안전성을 강조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료진과 탈모 환자들이 안심하고 탈모 치료제를 선택해 복용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프로페시아는 남성형 탈모가 발생하는 모든 부위에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경구용 치료제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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