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 자격증 업그레이드!” 감독님은 ‘수업중’

입력 2014-12-04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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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최용수-조진호(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황선홍-최용수-조진호(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황선홍·최용수·조진호·남기일 감독 등
AFC 프로급 지도자 강습회 참석·열공

프로축구가 비 시즌을 맞으면서 각 팀 감독들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2015시즌에 대비한 선수구성과 전지훈련 계획 등 선수단 정비작업에 착수했다. 일부 감독은 지도자 자격증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공부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되고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프로(P)급 지도자 강습회에 참석해 수업을 듣고 있다.

지도자 강습회를 진행하는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포항 황선홍 감독, 서울 최용수 감독, 대전 조진호 감독, 광주 남기일 감독, 수원 이병근 코치, 전북 박충균 코치 등이 이번 강습회에 참가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축구 이론과 실기 등을 병행하도록 짜여져 있다. 협회는 4일로 예정된 축구국가대표팀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의 강연도 교육 내용에 포함시켰다.

P급 지도자 자격 획득은 1회로 끝나지 않는다. 19일까지 1차 교육이 실시되고, 내년에도 2차례 교육이 더 있다. 2차 교육은 내년 6월 독일에서 진행된다. 이전까지는 영국에서 실시했지만, 내년에는 독일로 옮긴다. 3차 교육은 내년 연말 국내서 또 한 차례 실시된다. 교육을 모두 수료하면 교육기간 중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평가를 통해 합격점을 받는 수강생에게만 P급 자격증이 수여된다.

협회 관계자는 3일 “현직에 있는 지도자도 3차례 교육을 전부 제대로 이수해야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번 P급 지도자 강습회에 참가했지만 해외에서 진행된 2차 교육에 불참했던 현직 지도자가 이번 교육에 다시 들어온 이유도 이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는 독일인 출신 메인 강사와 영국인 출신 보조 강사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도자들의 반응이 좋은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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