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가 이끌 ‘군필시대’… 이제훈·박서준·안재현도 있다

입력 2014-12-04 14:2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유승호가 이끌 ‘군필시대’… 이제훈·박서준·안재현도 있다

배우 유승호(22)가 만기 전역한 가운데 올해 군필자로서 활약이 두드러진 배우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승호는 4일 오전 강원도 화천군 제27사단(이기자부대) 신병교육대 앞에서 팬들과 전역식을 가지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특히 유승호는 이날 전역식에서 컴백작으로 영화 ‘조선마술사’를 선택했다고 밝히며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그는 오는 21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24∼25일 일본 오사카와 도쿄,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팬미팅을 개최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2014년에는 유승호보다 앞서 전역해 활동 중이거나 ‘군필 배우’로 뒤늦게 주연급으로 성장한 20대 군필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군생활과 함께 인기는 사라진다’는 정설을 깨뜨린 것.

먼저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에서 사도세자 이선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이제훈은 지난 7월 의경으로 만기 전역해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비록 시청률 면에서는 부진하지만, 배우로서 그의 연기는 여전하다는 평이다. 스크린에서도 복귀작 ‘명탐정 홍길동’을 통해 흥행배우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

‘군필 배우’로 잘 알려진 박서준은 20대 남자배우 기근 속에서 더 주목받는 스타다. MBC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을 시작으로 SBS ‘따뜻한 말 한마디’, tvN ‘마녀의 연애’를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박서준은 MBC 새 수목드라마 ‘킬미힐미’에도 출연할 가능성이 높다.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천송이 동생’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안재현도 ‘군필 배우’다. 톱 모델로서 뒤늦게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그는 ‘별에서 온 그대’부터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 영화 ‘패션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매력을 발산하며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Blood)의 남자 주인공으로 발탁돼 구혜선, 지진희와 연기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더욱이 ‘블러드’는 ‘굿닥터’의 박재범 작가와 기민수 PD 등 ‘굿닥터’ 제작진이 2년 만에 의기투합한 작품이어서 안재현이 ‘제2의 주원’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유승호 못지않게 입대 당시 화제를 모은 배우 송중기 역시 내년 5월 군필자 스타로 돌아온다. 그는 ‘연예병사’ 논란 후 첫 현역 입대자로 당시 주목을 받았다. 현재는 제22사단 수색대원으로 군 복무 중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