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에네스 카야 사과문 발표… “적극적으로 나서 변명하고 싶었다”

입력 2014-12-06 0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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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에네스 카야 사과문 발표… “적극적으로 나서 변명하고 싶었다”

최근 논란에 휘말린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사과문을 전했다.

에네스 카야는 지난 5일 법무법인 정건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나와 관련된 일들로 의도치 않게 상처를 입히게 돼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사과문에서 "저는 이 과분한 사랑이 터키에 대한 한국인들의 따뜻한 애정에서 비롯된 것임을 잘 알고 있기에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제 잘못의 과소를 따지기에 앞서 누를 끼친 점에 대하여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혹여 저로 인해 터키에 대한 한국인들의 마음이 돌아설까 두렵기도 합니다"고 말했다.

또, 에네스 카야는 "저는 많은 분들께서 저에게 분노하고 계신 이유를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평소 방송에서 보여드린 보수적 모습과 달리 인터넷 글에서 주장되는 제 행동이 이에 미치지 못했던 점에서 저에게 배신감 또는 위선을 느끼셨을 것입니다"고 우려했다.

이어 "저에 대한 비난이 커지는 것을 보면서 저 또한 매 순간 적극적으로 나서 변명하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왜곡된 사실에 대한 즉각적 대응으로 여론의 심판을 받는 일은 현재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제 가정을 더 큰 고통으로 모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고,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어찌 되었든 현 사태는 저의 과거 행동에서 촉발된 것이므로 겸허히 여러분들의 비난을 수용하고자 합니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저는 앞으로 저로 인해 가슴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제 가족,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저에게 가장 힘이 되어주는 제 가족을 위해 전념할 계획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보내주신 사랑 가슴에 간직하겠습니다. 편안하십시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에네스 카야 사과문, 충격적이야”, “에네스 카야 사과문, 정말인 건가?”, “에네스 카야 사과문, 이럴 수가…”, “에네스 카야 사과문, 맙소사”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 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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