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판 페르시 “최근 컨디션 좋다, 이대로 나아갈 것”…사우스햄튼전 멀티골

입력 2014-12-09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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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맨유 사우스햄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가 사우샘프턴 전 승리에 대한 기쁨을 표출했다.

맨유는 9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스햄튼에 위치한 세인트 매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EPL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판 페르시의 2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 판 페르시는 전반 12분 사우스햄튼 수비수 조세 폰테의 백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중요한 경기에서 큰 의미가 있는 선제골이었다.

경기 후 판 페르시는 “모든 이들이 절대적인 믿음을 주었고, 결국은 우리가 해냈다”며 “힘든 경기였다. 사우샘프턴은 정말 잘 하는 팀이고, 우리도 그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한 주 동안 더 열심히 훈련했고 결국 5연승을 해냈다”며 기뻐했다.

선제골 상황에 대해서는 “약간 도박과도 같았다. 10번 중 9번,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런데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정말 운이 좋았다. 폰테의 다리 사이로 빠져나간 것 같은데 운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몇 주간 컨디션이 좋았다. 신체적으로도 괜찮았고, 90분을 뛰는데 문제가 없었다. 오늘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마지막까지 계속 뛸 수 있었다. 게다가 골과 승리까지 따라오게 됐다. 이대로만 쭉 나아가도 좋을 것 같다”며 감격했다.

판 페르시는 값진 승리에도 “다음 경기는 리버풀과의 경기다. 그 경기를 이제 준비해야한다. 계속 이 기쁨을 이어가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리그 5연승의 상승세를 보이며 8승4무3패(승점 28점)를 기록,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2위 맨시티와는 승점 5점 차, 선두 첼시와는 승점 8점 차다. 반면 사우스햄튼은 맨유에 3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맨유는 14일 홈구장 올드트래포드에서 리버풀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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