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연봉 3억원 도장 ‘인상률 222.6%’

입력 2014-12-09 1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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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가 9일 오전 목동야구장 구단 사무실에서 2014 페넌트레이스 MVP 서건창과 이번 시즌 연봉 9300만원에서 2억700만원(222.6%) 인상 된 3억원에 2015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즌 팀의 톱타자로 전 경기에 출장해 한 시즌 최다이자 역대 최초 201안타를 기록하며 타격·최다안타·득점 부문 3관왕에 오른 서건창은 “어떤 단어로 감사의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생각보다 많은 금액을 제시해주셔서 잠깐의 고민도 없이 바로 사인을 할 수 있었다. 배려해주고 신경 써 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201개의 안타를 때려 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이 기록은 앞으로 선수생활을 해나가는 동안 큰 힘이 되어 줄 것 같다. 팀도 플레이오프를 넘어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며 우승에 도전했다. 비록 실패했지만 값진 경험과 가능성을 얻었고 내년 시즌을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최고의 선후배들과 이 모든 것들을 함께한 올 시즌을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서건창은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인 만큼 그만한 책임감을 가지게 되었다. 팀에서 나에게 원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또 스스로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알고 있기에 비시즌 동안 잘 준비해서 내년시즌에 대비하겠다. 초심을 지키며 항상 겸손하고 어떤 위치에서든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한편, 서건창은 이번 시즌 128경기에 출장하여 543타수 201안타 7홈런 67타점 135득점 48도루 타율 0.370을 기록하며 맹활약 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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