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만 2번’ 어글라, ML 복귀 타진… 5팀서 영입 관심

입력 2014-12-09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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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어글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플로리다 말린스 시절 공격형 2루수로 이름을 날리다 타격 성적이 급락하며 결국 방출의 수모를 겪은 댄 어글라(34)가 재기를 노리고 있다.

미국 CBS 스포츠 존 헤이먼은 9일(한국시각) 어글라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으며, 현재 5개 팀에서 영입에 흥미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어글라는 자유계약(FA)선수 신분. 메이저리그의 어느 팀과의 계약도 가능하다.

앞서 어글라는 이번 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방출됐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했지만 나흘 만에 짐을 싸며 망신을 당했다.

하지만 어글라는 전성기 시절 공격형 2루수로 이름을 알렸다. 2006년 플로리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매년 2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냈다.

특히 애틀란타로 이적하기 직전인 2010년에는 159경기에 나서 타율 0.287와 33홈런 105타점 100득점 169안타 출루율 0.369 OPS 0.877을 기록했다.

이후 어글라는 애틀란타로 이적한 뒤 첫 해인 2011년에는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인 36홈런을 때려내며 5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기록하는 등 파워는 유지했다.

하지만 어글라는 타격 정확성이 심각하게 떨어진 모습을 보였고, 이번 시즌에는 장타력마저 잃어버리며 두 번이나 방출의 아픔을 겪었다.

신인이던 2006시즌을 포함해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3차례 선정됐고, 2010년에는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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