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 미팅’ CLE 타선 보강 성공… OAK서 브랜든 모스 영입

입력 2014-12-09 10: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브랜든 모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윈터 미팅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선수들의 이적이 시작됐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외야수 겸 1루수 브랜든 모스(31)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이적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각) 클리블랜드가 모스를 받는 대신 조 웬들을 오클랜드로 보내는 트레이드가 성사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오클랜드는 모스를 클리블랜드로 보내는 대가로 내야수 조 웬들을 받을 예정이다. 9일 새벽 현재 두 구단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

모스는 지난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거쳐 지난 2012년부터 오클랜드에서 뛰었다.

이번 시즌에는 14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4와 25홈런 81타점 OPS 0.772 등을 기록했다. 정확성은 떨어지지만 홈런 파워는 뛰어난 모습.

피츠버그 시절까지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오클랜드 이적 후 3년간 76홈런 220타점 OPS 0.844 등으로 좋은 기록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10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14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비록 팀은 패했지만 2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웬들은 아직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지 않은 마이너리그 선수.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로 클리블랜드에 지명됐다.

이번 시즌 루키 리그와 더블A를 합쳐 93경기에 출전했고, 타율 0.265와 8홈런 54타점 OPS 0.750 등을 기록했다. 포지션은 2루수와 3루수를 소화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