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영웅’ SF 범가너, SI 선정 ‘올해의 스포츠맨’ 등극

입력 2014-12-09 09:3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매디슨 범가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월드시리즈의 영웅'으로 등극한 매디슨 범가너(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14년을 빛낸 ‘올해의 스포츠맨’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9일(한국시각) 2014년 올해의 스포츠맨으로 샌프란시스코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 일등 공신 범가너를 선정했다.

범가너는 이번 시즌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17 1/3이닝을 던지며 18승 10패 평균자책점 2.98등을 기록하는 등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이어 범가너는 샌프란시스코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기까지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며 올해의 스포츠맨에 선정됐다.

특히 범가너는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9이닝 완봉승을 거둔 뒤 이틀만 쉬고 7차전에서 구원투수로 나서 5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는 초인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만 4승 1패 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03. 특히 월드시리즈에서만 3경기에 나서 21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 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43을 기록했다.

범가너는 샌프란시스코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올해의 스포츠맨'에 선정됐으며 메이저리그 투수로는 역대 7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선수로는 지난 2009년 데릭 지터 이후 처음이며 메이저리그 투수로는 2001년 공동 수상한 커트 실링, 랜디 존슨에 이어 13년 만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