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 흰꼬리수리 발견, 맹금류 중 최상위 포식자

입력 2014-12-10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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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흰꼬리수리 발견, 맹금류 중 최상위 포식자

‘멸종 위기 흰꼬리수리 발견’

멸종 위기 흰꼬리수리 발견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멸종위기동물 1급이며 천연기념물 243호로 지정된 흰꼬리수리가 경북 포항시 남구 형산강에서 7일 발견됐다.

이번 멸종 위기 흰꼬리수리 발견과 관련해 조류 전문가는 흰꼬리수리에 대해 “최동부지역인 서남 그린란드에 분포하며 얼음이 얼지 않은 강 하류 등지에서 먹이를 사냥하는 맹금류 중 하나”라고 밝혔다.

매목 수리과에 속하는 흰꼬리수리는 맹금류 중 최상위 포식자로 몸길이는 80~90cm에 해당한다.

발견된 멸종 위기 흰꼬리수리는 우리나라에는 10월경에 찾아오는 드문 겨울철새다. 겨울에 결빙되지 않은 수면을 찾아 일부가 남하 이동한다. 4월경에 해안이나 호수와 가까운 키 큰 나무 위에 나뭇가지 등으로 넓은 둥지를 틀고, 흰색의 알을 3개 정도 낳는다. 멸종 위기 흰꼬리수리는 겨울철에 한강과 임진강, 금강, 낙동강 등 강 하구와 서산 간척지대에도 종종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된 멸종 위기 흰꼬리수리의 새끼는 머리와 목의 담색부가 없으며 몸 전체가 갈색이고 얼룩지며 흰색 꽁지는 나이에 따라 차이가 난다. 검독수리 새끼와 달리 V자형의 꽁지로 식별되는 특이함을 지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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