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보직 사퇴, ‘보여주기식’ 사퇴에 누리꾼 비난 쇄도

'조현아 보직 사퇴' 사진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조현아 보직 사퇴'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보직 사퇴 논란이 뜨겁다.

이른바 '땅콩 리턴' 파문을 일으킨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지위는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조 부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조 부사장의 사의를 전격 수용했다고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회의 참석 후 귀국한 즉시 인천공항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조 부사장의 퇴진을 결정했다.

조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고객과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며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조 부사장은 현재 기내 서비스와 호텔사업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조 부사장이 보직에서 물러나 기내 서비스 등의 업무에서 손을 떼지만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자리는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랜드하얏트호텔을 운영하는 칼호텔네트워크를 비롯해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의 대표이사도 계속 맡는다고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조현아 보직 사퇴, 와 정말 너무한다" "조현아 보직 사퇴, 너무 눈가리고 아웅 아닌가" "조현아 보직 사퇴, 대박이다 진짜"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