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피닉스, 방송중 약혼 발표하고 다음날 부인…‘황당’

입력 2014-12-10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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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킨 피닉스, 사진|영화 '그녀' 스틸

헐리우드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약혼을 했다고 발표한후 하루만에 이를 부인해 구설수에 올랐다.

호아킨 피닉스는 8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의 레이트 쇼 위드 데이비드 레터맨쇼에 출연해 약혼을 발표했지만, 다음날 아침 ABC 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에서는 농담이었다고 밝혔다.

평소 말수가 없고 조용한 성격의 호아킨 피닉스는 '데이비드 레터맨쇼' 출연 당시에는 유난히 얼굴을 붉히며 상황을 재현하는 등 요가 인스트럭터와 연애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혔고, 그녀와 약혼했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다음날 '굿모닝 아메리카'는 트위터를 통해 "호아킨 피닉스는 약혼하지 않았다. 사생활의 이야기를 조금 더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 그런것 뿐이다"라고 약혼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렸다.

또한 호아킨 피닉스는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내 사생활은 지루해서 들어도 재미가 없을거라고 생각했다"라며 "관객들을 재밌게 해주고 싶어서 약혼이야기를 생각했다. 모두들 누군가의 결혼 이야기를 들으면 좋아하지 않나? 원한다면 또 약혼하겠다"라고 약혼발표가 모두 농담이었음을 털어놓았다.

호아킨 피닉스의 홍보 역시 영국의 인디펜던트지를 통해 "그는 일반적인 감각과 조금 동떨어진 유머감각을 지니고 있다"라며 "약혼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모두 거짓말 이었음을 재확인 시켰다.

그러나 방송에서 작심하고 거짓말을 했다는 점과 데이비드 레터맨도 이것이 거짓임을 알고 있었지만 아무런 말을 하지않았다는 점 등으로 인해 현재 많은 시청자들은 호아킨 피닉스의 행동을 비난하고 있으며, 호아킨 피닉스는 아직까지 이에 대한 사과는 하지 않고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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