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패션’ 피케, 중세기사 변신한 사연

입력 2014-12-11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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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트위터

[동아닷컴]

바르셀로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27)가 경기에 앞서 독특한 패션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바르셀로나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최종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 앞서 피케는 라커룸에 특이한 스웨터를 입고 등장했다. 회색의 스웨터는 후드까지 달려 있었고 피케는 이 후드까지 쓴 채 라커룸에 나타났다.

그의 옷차림에 대해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바르셀로나는 PSG와의 경기에 앞서 전사의 마음가짐을 가져야 했다. 하지만 피케는 너무 멀리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가 입고 등장한 후드가 결합된 이상한 스웨터는 그를 마치 중세시대 기사처럼 보이게 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그의 이런 끔찍한 모습은 우리가 축구계 패셔니스타로 불리는 피케에게 기대하는 것이 아니다”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실제로 그의 스웨터는 중세시대 기사들이 입었던 ‘체인메일’과 흡사한 짜임이라 눈에 띄었다.

피케의 독특한 옷차림에 각종 SNS에는 패러디물이 양산되기도 했다. SNS에는 “피케, 칼은 어디에 있나요?”라고 묻거나 “피케 패션을 본 적 있다”면서 PC게임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사진을 올라오기도 했다. 또한 영화 ‘브레이브하트’와 합성해 “피케, 적과 너무 가까이 있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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