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라면, 1953년 식량난 해소 위해 출시…“삼양라면이 원조?”

입력 2014-12-12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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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라면'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이 공개돼 이목을 끈다.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은 삼양식품에서 1963년 출시한 ‘삼양라면’이다. 당시 1봉지 가격은 10원.

삼양식품의 전신인 삼양식품공업주식회사의 창업주 전중윤 명예회장이 식량난을 해소하기 위해 일본 묘조식품의 기술을 전수받아 출시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인 당시 삼양라면은 라면 시장을 선점하면서 ‘국민 라면’으로 자리 잡았다. 라면이 식사 대용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경쟁업체에서도 라면시장에 뛰어들었다. 롯데공업은 65년 롯데라면을 출시한 데 이어 75년 농심라면이 출시됐다.

당시 코미디언 구봉서와 곽규석이 등장해 “형님 먼저 드시오” “아우 먼저 들게나” 하며 서로 라면을 양보하다가 막판에 본심을 내보이는 TV CF의 인기만큼 농심라면은 큰 히트를 쳤다. 이를 계기로 롯데공업이 사명을 아예 농심으로 바뀌게 된 것.

그 이후 1980년대는 한국야쿠르트, 빙그레, 오뚜기 등이 라면 사업을 시작했는가 하면 ‘공업용 우지(牛脂·쇠고기 기름)’ 파동으로 한바탕 시끄러웠다. 이후 삼양식품은 무죄 선고를 받았지만 큰 피해를 봤다. 1990년에는 컵라면 전성시대가 펼쳐지면서 해외수출이 본격화 됐다.

누리꾼들은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 아 면땡겨"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 삼양이 짱"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 파송송 계란 탁~"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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