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이성민, 이경영 라인 될까? 영업3팀 기로에 서다

입력 2014-12-12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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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이성민, 이경영 라인 될까? 영업3팀 기로에 서다

영업3팀에 맡겨진 막중한 임무, 오차장(이성민)은 최전무(이경영)의 라인을 탈 수 있을까.

12일 방송될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17화에서는 영업3팀에 떨어진 어마어마한 사업 아이템을 받아들고 고민하는 오차장의 모습이 그려진다.

최전무가 지시한 사업 건은 2~3년 치 실적을 한 번에 채울 엄청난 규모이지만 전무의 눈밖에 나있는 영업3팀에 이렇게 큰 사업 아이템을 진행하라고 맡긴 의도를 석연치 않게 생각한 오차장은 고민에 빠진다. 썩은 동아줄을 잡는 것인지, 아니면 생명줄을 잡고 최전무의 라인에 서게 되는 것인 지에 대한 오차장의 고민과 갈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 사업의 결과에 따라 직원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승진의 문제 또한 걸려 있어 장그래(임시완)를 정규직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방법이 된다는 것이 그의 고민을 더욱 깊어지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김동식대리(김대명)는 ‘무역의 꽃’이라 불리는 해외 주재원 신청에서 또 한 번 미끌어지게 되는 고배를 마시게 된다. 이를 실적을 챙기지 않는 선임 탓으로 돌리는 타 부서의 시선에 불편해하던 동식은 원인터의 대리를 소집해 한바탕 회식 소동을 벌이게 된다. 술 한 잔에 오고가는 원인터 대리들의 대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대리들의 애환이 고스란이 전달될 전망.

또 이날 원인터내셔널의 신입사원 4인방인 장그래, 안영이(강소라), 장백기(강하늘), 한석율(변요한)에게 뜻하지 않은 담당 외 업무가 떨어지게 돼 그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진정으로 즐기는 업무란 무엇인지에 대해 그려져 직장인들의 수고에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훈훈한 에피소드가 될 전망이다.

‘갑’들의 전쟁터에 던져진 까마득한 ‘을’의 고군분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오늘 우리의 회사원들의 눈물 겨운 우정 이야기 ‘미생’은 매주 금토 저녁 8시3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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