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17화, 평균 시청률 7.6%… 종영까지 10% 돌파할까

입력 2014-12-13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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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17화, 평균 시청률 7.6%… 종영까지 10% 돌파할까

tvN 금토드라마 ‘미생’의 시청률 자체 최고 경신 기록 행보는 멈추지 않고 있다.

12일 방송된 ‘미생’ 17화는 평균 시청률 7.6%, 최고 시청률 9.7%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10%에 육박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케이블, IPTV, 위성 시청률은 전연령 남녀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남자 10대와 40대, 여자 10대에서 40대 시청층은 지상파를 포함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이날 17화에서는 최전무(이경영)가 지시한 사업 아이템을 두고 고심에 빠진 오차장(이성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2~3년 치 실적을 한 번에 채울 엄천난 규모였지만 전무의 눈 밖에 난 영업3팀에게 그 일을 몰아준 전무의 의도가 석연치 않았던 것. 전무가 총알이자 총알받이로 영업3팀을 이용하려는 속셈도 있었지만, 실적을 낼 경우 오차장에게 부서장 권한이 생겨 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기회가 생긴다는 점에서 오차장의 고민이 깊어졌던 것.

선차장은 과로와 스트레스로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벌어지고, 업무가 과중한 팀원들의 반발로 들이는 품에 비해 실적이 얼마 나지 않는 파키스탄 건을 포기하려 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오차장과 신입사원 4인방이 합심해 보고서를 완성했고 이에 선차장은 감동했다.

대리들의 애환도 그려졌다. 선임을 잘못 만나 승진과 주재원 발령에 불리하다는 타 부서의 평가가 불편했던 김동식 대리(김대명)는 동기인 대리들을 소집해 한바탕 회식 소동을 벌인다. 술의 힘을 빌어 아쉬운 속내를 털어낸 대리들은 덕분에 한 침대에 누워 모처럼 따뜻한 동기애를 다졌다. 신입 때는 많이 가까웠지만 실적과 경쟁에 치이는 현실을 안타까워 하면서다.

이어 13일 방송되는 ‘미생’ 18화에서는 최전무의 사업 아이템을 받아든 오차장과 영업3팀이 사업의 진행 여부를 두고 또 한 번 위기를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사업에 대한 찜찜함을 지우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업의 성사에 따라 장그래(임시완)가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을 지의 여부까지 달려있게 돼 자칫 오차장의 판단이 흐려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석율(변요한)은 성대리(태인호)의 거래에 석연치 않음을 느끼게 된다. 그의 기망을 밝히기 위한 사실 관계를 밝혀내고자 증거 수집에 나설 전망이다.

또 안영이(강소라)의 과거가 밝혀질 전망. 전화로 영이를 괴롭혔던 장본인은 누구였는지, 직장 상사였던 신팀장과의 껄끄러웠던 관계 이면에 있던 사연은 무엇이었는지가 모두 밝혀지게 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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