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흔들리지마 내일도 이 길은 그대로니까

입력 2014-12-14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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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들리지마, 내일도 이 길은 그대로니까 (박은지 저|리드리드출판)

삶의 활력소 역할을 해주는 반려동물과 함께 한 작가의 경험을 쓴 말랑말랑한 에세이. 반려동물을 좋아해 반려동물 매거진에서 에디터로 일하고 있는 작가의 일기와도 같은 책이다. 읽다 보면 작가가 길고양이들을 만난 순간의 감성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낯선 여행지에서 만난 고양이와의 추억, 2장은 여행 중 길 위 어딘가에서 작가를 위로했던 고양이와의 시간을 썼다. 마지막 3장은 독자의 마음을 울리는 감성적인 글을 담았다.

단편소설 부문 신인상을 받은 젊은 작가의 톡톡 튀는 필체와 다양한 모습의 반려동물 사진이 책의 재미를 더한다.

작가는 “동화처럼 아름답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무겁지도 않은 것이 우리의 삶이자 길고양이들의 삶이 아닐까.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평범한 순간들을 고정시켜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책의 인세 일부는 고양이보호협회에 기부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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