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포스팅’ 언제?… 미국 휴일 피해 16일 신청할 듯

입력 2014-12-15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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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스포츠동아DB

한국 프로야구 출신 야수로는 첫 번째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강정호(27·넥센)의 포스팅 신청이 하루 미뤄질 전망이다.

넥센 히어로즈는 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보낼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신청을 하루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는 KBO가 요구한 서류와 현지 에이전트간 서류에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지와 시차가 있기 때문에 미국의 휴일을 피하려는 뜻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넥센은 관련 서류가 정리되는 대로 오는 16일 KBO에 강정호에 대한 포스팅을 신청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KBO의 통보를 받으면 30개 구단에 강정호의 포스팅 신청 사실을 알리고, 나흘간 비공개 입찰을 진행한다.

이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포스팅 후 4일(주말 제외) 이내에 최고 응찰액을 KBO에 통보해야 한다. KBO는 이를 받아 넥센 구단의 수용 여부를 MLB 사무국에 4일 이내에 알려준다.

또한 넥센이 포스팅을 수용하면 최고액을 응찰한 MLB 구단은 강정호와 한 달간 독점계약 교섭권을 갖게 된다. 넥센이 응찰액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무산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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