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사건, 오늘(16일) 3차 공판… 증인 석모 씨 변수

입력 2014-12-16 0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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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지난달 24일 열린 2차 공판에 참석하는 모습이다.

이병헌 협박사건, 오늘(16일) 3차 공판… 증인 석모 씨 변수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기소 된 걸그룹 글램의 김모(20) 씨와 모델 이모(24) 씨의 3차 공판이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40분 김 씨와 이 씨의 3차 공판이 속행된다. 특히 이날 공판에는 2차 공판에 불참한 석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반면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이병헌은 불참한다.

앞서 김 씨와 이 씨는 지난 10월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다 이병헌이 음담패설 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뒤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1차 공판에서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을 협박한 것은 인정했으나, 만남 등의 과정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이병헌 측과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병헌 측은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병헌은 지난달 24일 열린 2차 공판에 출석해 입장을 밝혔다. 2차 공판은 약 3시간 3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

당시 이병헌은 1차 공판에서 모델 이 씨가 주장했던 자신과의 관계 등에 대해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재판이 끝난 뒤 “한마디만 해달라”는 취재진에게 “묻는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했으니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답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번 3차 공판에서는 증인으로 출석할 석모 씨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그는 이병헌에게 이 씨를 소개해준 인물로 알려져 이번 사건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이병헌은 영화 미팅 등을 이유로 아내 이민정과 미국 LA으로 동반 출국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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