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28명 모두 경쟁 펼쳐야 한다”

입력 2014-12-16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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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스포츠동아DB

최종명단 확정 22일까지 끊임없이 테스트

울리 슈틸리케(60·독일·사진)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둔 대표팀은 15일 서귀포시민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했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리그 일정이 끝난 K리그, J리그(일본), 슈퍼리그(중국) 소속의 선수 28명이 참가했다. 28명 중 차두리(서울), 정성룡(수원) 등 14명은 대표팀을 경험한 반면 대표팀 훈련에 처음 합류한 선수도 이재성(전북), 강수일(포항), 임창우(대전) 등 14명이나 된다.

대표팀 경력은 달라도 28명 모두 경쟁을 펼쳐야 한다는 입장은 똑같다. 슈틸리케 감독은 최종명단이 확정되는 22일까지 끊임없이 선수들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그는 “기존에 계속 소집돼 대표팀을 잘 아는 선수도 있고, 처음 대표팀에 와서 익숙하지 않은 선수도 있다. 늘 말해왔듯이 대표팀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선수와 새로운 선수들을 막론하고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기술적 부분과 정신적 부분을 모두 점검할 계획이다”며 선수들간 경쟁의식을 높였다. “서울은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따뜻한 제주도의 날씨가 훈련하기에 적당하다고 생각했다”며 제주 전훈의 이유도 곁들였다.

소집 후 곧바로 첫 훈련에 돌입한 대표팀은 2시간여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공간을 활용한 패싱훈련, 미니게임 등을 펼쳤다. 대표팀 훈련은 21일까지 서귀포 일대에서 진행된다.

서귀포|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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