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31년째 지리산 생활 70세 노금옥씨

입력 2014-12-16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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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채널A

■ 채널A 오후 8시20분 ‘갈 데까지 가보자’

경남 함양군 지리산에서 가장 깊은 산골마을 두지터. 맨 꼭대기에 집을 짓고 사는 노금옥(70)씨. 검은 단발머리에 꼿꼿한 허리, 뒷모습만 보면 젊은 아가씨라고 해도 믿을 정도다. 노씨는 31년째 지리산을 누비느라 하루가 바쁘다.

노 씨는 항암효과로 알려진 신비의 약초, 겨우살이를 따기 위해 20미터는 넘어 보이는 나무를 탄다. 일흔의 나이로 자신의 두 다리와 팔로 버티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알고 보니 쿵푸 3단, 태권도 3단 유단자다. 120도 발차기는 기본, 기공체조까지 중국에서 약초 공부를 할 때 직접 배웠다며 시범을 보인다. 몸 단련뿐만 아니라 뇌 운동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영어, 일어, 독어, 중국어까지 4개 국어와 지리산 약초 공부 하느라 밤새는 일이 허다하다. 스마트폰 게임은 물론 웬만한 아이돌을 다 꿰고 있을 정도로 요즘 트렌드도 놓치지 않는다.

그런 노씨는 왜 인적 없는 지리산에 자리를 잡은 것일까. 그 사연이 16일 오후 8시20분 공개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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