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그리니 “바르셀로나도 우릴 원치 않았을 것”

입력 2014-12-16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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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61)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붙게된 바르셀로나에 대해 언급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15일(현지시각) 스페인 언론 ‘아스’가 주관하는 시상식 참석 차 스페인 마드리드의 팰리스 호텔을 찾았다.

이날 페예그리니 감독은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에 대한 질문을 받자 “바르셀로나는 힘든 상대다”고 짧게 답했다.

맨시티는 줄곧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약세를 보여왔다. 올 시즌에도 탈락 위기를 맞았지만 가까스로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토너먼트 첫 상대는 바르셀로나. 양팀은 리그에서 모두 선두권 싸움을 하고 있음에도 맨시티는 큰 무대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을 모았다. 또한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대결로 압축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맨시티에게 힘든 상대이기도 하지만 바르셀로나에게 맨시티 역시 힘든 상대일 것”이라는 물음에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다. 경기장에서 휘슬이 울리고 나서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아울러 “우리는 바르셀로나는 원치 않았을지 모른다. 바르셀로나 또한 그랬을 것”이라며 “하지만 추첨이 두 팀을 만나게 했고 이젠 경기를 잘 하는 방법밖에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UEFA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니옹에서 2014-15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이날 맨시티는 바르셀로나와의 대진이 확정됐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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