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크 “첼시, 올 시즌 쿼드러플 가능한 전력”

입력 2014-12-17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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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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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야전사령관 세스크 파브레가스(27)가 팀의 성적을 낙관했다.

첼시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더비 더 이프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더비 카운티(챔피언십)와의 2014-15시즌 잉글랜드 캐피털 원 컵 8강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첼시는 파브레가스가 전반 22분 에당 아자르의 선제골을 도우며 앞서나갔다. 이후 후반 10분 필리페 루이스가 추가골을 넣었다. 첼시는 후반 25분 크레이그 브라이슨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후반 36분 안드레 쉬얼레의 쐐기골로 4강에 안착했다. 경기를 성공적으로 조율한 파브레가스는 이날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경기 직후 파브레가스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챔피언십 팀과 맞붙는) 이런 류의 경기는 언제나 어렵다. 그들은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우리는 그들을 뛰어넘어야 한다. 주제 무리뉴 감독도 이 부분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첼시의 라인업은 굉장히 강했고 승리를 거둘 만큼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고 덧붙였다.

파브레가스는 “난 오늘 경기를 즐겼다. 또한 앞서 말했듯 첼시 스쿼드는 매우 강하다. 그저 팀이 강하다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선수들의 경기력이 정말 좋다”면서 “우리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모든 것을 이뤄내려면 지금의 선수들이 모두 필요하다”고 설명햇다.

또한 파브레가스는 “올 시즌 쿼드러플이 가능하겠냐”는 질문에 “시간이 말해주겠지만 모든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면서 “내가 첼시에 와서 길지 않은 시간을 보냈지만, 지내보니 우리 선수들은 쿼드러플을 해낼 능력과 훈련량, 사기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팀은 잘 해내고 있지만 우리는 더 노력해야만 한다 시즌 막판에 가서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브레가스는 아스널에서 활약한 뒤 2011년 유소년 시절을 보냈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이후 파브레가스는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서도 151경기에서 42골 57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여름 브라질 월드컵 개막 즈음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11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첼시의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한편, 이날 승리한 첼시는 캐피털 원 컵 4강에 진출했다. 또한 첼시는 올 시즌 EPL 선두를 달리고 있고 내년 1월 4일 FA컵 3라운드(64강) 왓포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2월부터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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