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모로우와 1년 250만 달러 계약… 마운드 보강

입력 2014-12-17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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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모로우.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공격력 보강을 선언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오른손 투수 브랜든 모로우(30)를 영입하며 마운드 전력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와 모로우가 1년간 250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또한 샌디에이고와 모로우의 이번 계약에는 선발 투수로 활약할 경우 최대 500만 달러, 불펜 투수로 뛸 경우 최대 1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는 조항이 추가됐다.

모로우는 지난 2007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했고, 이번 오프 시즌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게 됐다.

토론토 시절인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10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부상으로 단 13경기(6선발)에 등판하는데 그쳤다.

건강한 모로우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 중 하나다. 이번 시즌에도 패스트볼 평균 속도가 무려 94마일(약 151km)에 이르렀다.

또한 메이저리그 데뷔 초반 세 시즌 동안에는 패스트볼 구사율이 70%를 상회할 정도로 빠른 공에 의지한 투구를 했다.

모로우는 이번 시즌 막바지 구원 투수로 나섰으나 여전히 선발 투수 보직을 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CBS 스포츠 존 헤이먼은 모로우의 반등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모로우 영입 외에도 공격력 보강을 위해 윌 마이어스(24)와 저스틴 업튼(27)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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