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이반 라키티치(26·바르셀로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6일(현지시각) “양팀이 올 겨울 라키티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라키티치에 대해 “라키티치는 지난여름 세비야로부터 이적했지만 아직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심지는 못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20경기에 나섰지만, 바르셀로나 축구철학에 비춰봤을 때 그가 어떤 포지션에 가장 적합할지에 대해 전문가와 팬들에게 의문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매체는 “라키티치는 현재 사비 에르난데스와 교대로 뛰는 것에 대해 행복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겨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고 알렸다.
한편, 바젤과 샬케04를 거쳐 지난 2010-11시즌 중반에 세비야로 이적한 라키티치는 좋은 모습을 보이며 지난 시즌에는 52경기에서 15골을 넣는 등 활약했다. 바르셀로나는 노쇠한 사비와 첼시로 떠난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라키티치 영입을 시도했고 첼시, 맨유, 리버풀 등의 경쟁 클럽을 제치고 1400만 파운드(약 239억 원)에 영입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여름에도 라키티치 영입을 시도했던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케빈 스트루트만(24·AS로마)과 함께 라키티치를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판 할 감독은 이적료로 2000만 파운드(약 341억 원)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맨시티 역시 올 시즌 임대 영입한 프랑크 람파드가 전성기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지만, 임대 기간은 3개월로 새해가 되면 만료되기 때문에 임대 연장 실패에 대비해 라키티치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