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th 청룡영화상] 손예진도 신세경도 추위 잊은 V라인 ‘청순+섹시’

입력 2014-12-17 2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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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th 청룡영화상] 손예진도 신세경도 추위 잊은 V라인 ‘청순+섹시’

여배우들이 영하의 날씨에도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여배우들은 시상식의 꽃이나 다름없는 레드카펫에서 각기 다른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이날 여배우들의 드레스 포인트는 쇄골라인과 뒤태. 영하의 날씨로 인해 과감한 노출을 할 수 없는 만큼 여성성을 살릴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그 중에서 손예진은 퍼플과 블랙의 투톤의 오프숄더 드레스로 청순미와 섹시함을 동시에 과시했다. 문정희는 네이비 톤의 드레스를 선택해 우아함을 뽐냈고, 신세경은 분홍빛 드레스로 청초하면서 섹시한 매력을 더해 영화 ‘타짜-신의 손’에서 연기한 ‘허미나’를 떠올리게 했다.

또 나란히 블랙 톤의 드레스를 선택한 ‘충무로 신예’ 한예리와 이솜은 각각 반전 뒤태와 시크한 매력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여우주연상을 받은 천우희는 공교롭게 조여정과 같은 드레스를 선택해 아쉬움을 남겼다.

할리우드 스타로 등극한 수현은 여신 분위기를 자아내는 절개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청룡 안방마님’ 김혜수는 노출이 전혀 없는 블랙 톤의 의상으로 지난해와 사뭇 다른 느낌을 자아냈다. 이어 시상식 도중 “깜짝 놀라게 해 죄송하다”며 “나도 사진에 그렇게 나올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이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장식한 노수람은 파격적인 시스루 의상으로 맹추위에도 노출을 포기하지 않은 유일한 여배우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한편 제35회 청룡영화상 최우수 작품상에는 영화 ‘변호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감독상에는 김한민 감독, 남녀주연상에는 송강호, 천우희가 수상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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