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꺾고 연승 행진 ‘상승세’

입력 2014-12-17 22:0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스포츠동아DB

사진|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케빈 합류 이후 높이의 배구가 살아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대한항공 점보스를 꺾고 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2014-2015 NH 농협 V리그’ 원정 경기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대한항공에 패했던 현대캐피탈은 케빈과 문성민의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설욕에 성공했다.

첫 세트부터 접전이었다. 대한항공은 산체스가 1세트에만 12득점하며 분전했지만 여러 선수가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인 현대캐피탈에 듀스 접전 끝에 25-27로 첫 세트를 내줬다.

이어진 2세트 역시 팽팽했다. 현대캐피탈은 한때 18-21까지 뒤쳐졌지만 서서히 추격하며 동점을 만든 뒤 끝내 27-25로 2세트도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3세트에서는 대한항공이 추격했다. 대한항공은 산체스가 8득점, 정지석이 4득점하며 25-21로 3세트를 가져갔다.

경기는 4세트에서 끝났다. 현대캐피탈은 6-6 동점에서 문성민과 케빈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기세를 탄 현대캐피탈은 더욱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4세트를 현대캐피탈이 25-19로 가져가며 경기는 현대캐피탈의 승리로 끝났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8승8패(승점 26점)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케빈이 23득점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 산체스는 32득점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인천 계양체육관=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