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엣지] “제 이름은 노수람이에요”…노수람의 레드카펫 노출, 어떻게 봐야할까요

입력 2014-12-18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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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는 바람을 타고…



"이름이 뭐예요?" 취재진의 목소리가 여기 저기서 터져나왔습니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레드카펫 현장. 파격적인 전신 시스루 드레스를 입은 한 여배우에 집중됐습니다.

레드카펫 밟는 순간… ‘아찔’



레드카펫에 등장하는 모습부터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바람에 머리를 휘날리며 이름 모를 그가 입장합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습니다.

먼저 대중에게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여배우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 다소 과도한 노출로 유명세를 타려는 행동은 눈요기가 되기도 하고 눈살을 찌뿌리기도 합니다. 여기서 잠깐, 레드카펫 걷는 그녀의 모습을 감상해볼까요?

시스루 패션 시선고정


레드보다 더 강렬한… 


“제 뒤태 시원해요?”



‘제2의 오인혜가 탄생하는 순간이구나~’
오인혜가 뇌리를 스쳤습니다. 오인혜는 지난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옆가슴이 훤히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됐었습니다.

‘아슬아슬’


아름다운 날이에요


실제로, 그녀가 한발 한발 옮길 때 마다 아슬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취재진의 카메라 셔터소리는 분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취재진을 향해 무슨 말을 꺼내는 듯 했습니다. 자세히 들어보니 "(제 이름은)노수람이에요" 라고 말하면서 다양한 포즈를 취해주었습니다. 마치 팬(?)서비스하듯.. 근접촬영의 기회가 주어지는 순간이었지요.

가까이서 보니 더 파격적이야


옆에서 보나 섹시


앞에서 보나 섹시



이날, 배우 노수람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습니다. 청룡 노출의 여왕 등극과 더불어 이름 석자를 대중에게 알렸습니다. 이날, 청룡영화상의 여우주연상은 영화 '한공주' 천우희가 받았습니다. 하지만, 한 때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는 노수람보다 한수 아래였습니다. 웃픈(웃기지만 슬픈)현실입니다.

노수람 기억해주세요~


파격 뒤태 남기고…



한편, 제35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은 '변호인'의 송강호, 여우주연상은 '한공주'의 천우희, 남우조연상은 '끝까지 간다' 조진웅, 여우조연상은 '변호인' 김영애, 신인남우상은 '해무'의 박유천, 신인여우상은 도희야 김새론에게 돌아갔습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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