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공주’ 여우주연상 천우희 “시나리오 받자마자 느낌 왔다” 눈물

입력 2014-12-18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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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주’ 여우주연상 천우희 “시나리오 받자마자 느낌 왔다” 눈물

‘한공주 여우주연상 천우희’

배우 천우희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긴 영화 ‘한공주’가 화제가 되고 있다.

천우희는 지난 17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예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한공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여우주연상을 받은 천우희는 시상대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 않은 제가 큰 상을 받았다”며 “이 상은 앞으로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뜻으로 받겠다”며 여우주연상 수상소감을 털어놨다.

‘한공주’(리 공동체영화사 제작)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전학을 가게 된 소녀가 사건 이후 남은 사람들과 아픔을 견디고 버티며 다시 살아가려고 일어서는 작품이다.

영화 ‘한공주’에서 주인공 한공주는 집단 성폭행을 당한 후 친구까지 자살로 잃게 되는 인물로 깊이 있는 내면 연기가 요구되는 인물이다. 천우희는 한공주 역을 맡았다. 앞서 천우희는 3월 ‘한공주’ 언론 시사회에서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이건 내꺼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쩐지 내가 될 것 같고 하고 싶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디션을 보고나서는 차라리 캐스팅이 안됐으면 하는 생각을 했었다. 촬영 초반에는 ‘내가 끝날 때 공주가 돼 있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해서 감정이 많이 치우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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