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절정, 서울 체감온도 17도…“여기가 북극인가 서울인가”

입력 2014-12-18 1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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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최강 한파’ 사진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한파 절정, 서울 체감온도 17도…“여기가 북극인가 서울인가”

'한파 절정'

올 겨울 한파가 절정에 달했다.

18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영하 11.1도)보다 2도 더 떨어진 영하 13.1도를 기록했다. 체감온도는 영하 16.7도까지 떨어졌다.

철원 영하 20.1도, 춘천 영하 20도, 홍천 영하 19.8도, 제천 영하 20.1도 등으로 전날보다 8도 가량 낮다.

또한 대관령 영하 18.6도, 파주 영하 15.1도, 의성 영하 16.1도, 안동 영하 10.4도 등 중부 내륙과 남부 내륙 일부 지방도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찬 대륙 고기압이 강하게 확장되면서 서울의 18일 낮 최고기온도 영하 2도에 머무는 등 종일 영하의 강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전 7시 기준 중부지방과 경상남북도, 전라북도 일부 지방에 한파특보가 발효됐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영하를 기록하고 있다.

1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강추위에 바람까지 다소 강하게 불면서 실제 기온보다 더 춥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강추위는 금요일(19일) 밤부터 토요일(20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오면서 다소 풀리겠지만, 일요일(21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도로 다시 떨어지는 등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조구희 기상청 통보관은 "이번 추위는 다음 주 월요일(22일) 낮부터 차츰 누그러들 전망"이라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한파 절정, 얼어죽겠다" "한파 절절, 봄은 언제오나" "한파 절정, 너무 추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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