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터뷰 개봉 취소 "테러 해킹 위협에 굴복"…북한 반응은?

입력 2014-12-18 1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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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뷰 개봉 취소

'영화 인터뷰 개봉 취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암살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 '인터뷰'의 개봉이 취소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사 소니 픽처스는 "영화 '인터뷰'의 개봉을 취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소니픽처스는 자신들을 '평화의 수호자'라고 지칭한 해커집단에게 '인터뷰'를 개봉할 경우 지속적인 테러를 자행하겠다는 협박을 받아왔다.

또한 미개봉영화가 유출되고 소니 임원진의 이메일 내용 등이 폭로되는 등 안팎으로 곤혹을 치러왔다.

소니 픽처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극장업체 대다수가 영화를 상영하지 않기로 결정한 점을 고려해 우리는 25일 예정됐던 극장 개봉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대형 극장 체인인 리걸 엔터테인먼트 그룹과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 시네마크 홀딩스 등은 영화의 상영 계획을 포기 또는 연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미국 수사 당국은 북한이 이 단체의 배후라고 보고 있지만, 북한은 '지지자의 의로운 소행'이라며 부인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영화 인터뷰 개봉 취소, 테러위협에 결국" "영화 인터뷰 개봉 취소, 무섭다" "영화 인터뷰 개봉 취소, 무기한 연기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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