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인당 라면소비 세계 1위, 1년에 먹는 갯수가 무려…

입력 2014-12-19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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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인당 라면소비 세계 1위’ 사진출처|동아닷컴DB

'한국인 1인당 라면소비 세계 1위'

한국인 한 사람이 1년에 약 74.1개의 라면을 먹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1인당 라면소비량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세계 인스턴트라면협회가 지난해 한·미·일·중 등 15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인용한 ‘라면시장 현황조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리 나라의 뒤를 이은 ‘1인당 라면 소비 대국’은 베트남(60.3개), 인도네시아(57.3개) 순이었다.

국가별 총 라면소비 순위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462억개로 수위였고 인도네시아, 일본, 베트남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약 36억개를 소비해 7위였다.

최근 4년간 가장 많이 팔린 라면으로는 신라면이 4년 연속 1위 였다. 지난해 판매 순위는 신라면,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 삼양라면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유행을 불러왔던 짜파게티는 2010~2012년 판매 순위 3위에서 지난해 2위로 뛰어올랐다.

최근 라면소비의 특징은 국물없는 라면, 면을 굽거나 말려만든 웰빙화 바람 등이라고 농식품부는 꼽았다.

지난해 국내 라면 소매 매출액은 1조9728억여원이었으며 할인점에서 라면을 사는 경우가 25.6%로 가장 많았다. 올해 3분기까지는 1조4358억여원 어치가 팔렸다.

판매처별 가격은 할인점이 686원으로 가장 싼 반면 편의점이 832원으로 가장 비쌌다.

라면업체 순위는 농심이 1위로 1조3000여억원어치를 출하했고 삼양식품 2606억원, 오뚜기 2442억원, 팔도 1799억원어치 등의 순이다.

지난해 라면 총 생산은 59만t 2조124억원어치였고 그 중 봉지라면이 59.8%, 컵라면이 30.1%, 건면이 10.1%를 차지했다.

컵라면 생산액은 2008년 3634억원에서 지난해 6066억원으로 67% 늘었고, 봉지라면 생산은 같은 기간 9505억원에서 1조2023억원으로 26.5% 늘어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라면 수출규모는 2008년 1억3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억1000만 달러로 5년새 약 64% 증가했다. 국가별 1㎏당 라면 수출 단가는 중국이 7.81달러로 가장 높았고, 일본 4.28달러, 러시아 4.15달러 등이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한국인 1인당 라면소비 세게 1위, 진짜 많이 먹네" "한국인 1인당 라면소비 세계 1위, 대박이다" "한국인 1인당 라면소비 세계 1위, 더먹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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