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헌 가학루 사진 발견, 시료적 가치 어느 정도?

입력 2014-12-19 2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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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산시

울산 동헌 가학루 사진 발견

울산 동헌 가학루의 정면사진이 발견돼 눈길을 끈다.

울산박물관(관장 신광섭)은 “이층 누각에 정면 3칸, 측면 2칸, 울산 동헌 정문 가학루 사진을 서울대 박물관에서 발견했다”고 19일 전했다.

발견된 동헌 가학루 사진은 지난 4월 발간한 울산박물관 학술총서 ‘울산과 달리’에 수록될 예정이었으나, 조선 시대에 알려진 가학루만 3개 이상 존재하고 있었고 좀 더 명확한 증거를 찾고자 총서자료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헌 가학루 사진 발견에는 울산박물관 유물사진을 담당하는 이선종 주무관의 노력이 숨어 있었다. 이 주무관은 그동안 지역 사학자들과 한삼건 교수(울산대) 등 건축학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사진에 나온 가학루 및 주변 경관, 초서체로 쓰인 현판 등을 일일이 대조,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된 동헌 가학루는 지난 1859년(기미년·철종 10년)에 울산부사 이충익(부임기간 1858~1860년)에 의해 주변 건물 알안당(얼안당)의 재목과 기와를 수습해 중건에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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