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린’ 현빈 한지민…이번엔 드라마 재회

입력 2014-12-22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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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현빈과 한지민(왼쪽). 동아닷컴DB

내년 방송 ‘하이드 지킬, 나’서 호흡
과거 한솥밥·동반출연 남다른 인연


이보다 더 ‘질긴’ 인연이 있을까.

연기자 현빈과 한지민이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를 통해 나란히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4월 개봉한 영화 ‘역린’에 이어 재회하면서 드라마에서는 첫 호흡을 맞추게 됐다. 한지민은 현빈이 2012년 제대한 이후 영화와 드라마에서 모두 상대역을 맡게 돼 눈길을 모은다.

1982년생 동갑내기인 현빈과 한지민의 인연은 2011년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시작됐다. 하지만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출 기회는 없었다. ‘역린’은 두 사람이 처음으로 함께한 무대. 현빈은 젊은 정조, 한지민은 그 할머니 정순왕후 역을 연기했다. 정치적 적대관계를 형성한 두 사람이 영화 결말에 서로 마주보며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같은 관심을 ‘하이드 지킬, 나’에서 풀어낼 두 사람은 지난주 처음으로 대본 연습을 하고 촬영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합 맞추기에 돌입했다. 이들의 인연에 힘입어 ‘하이드 지킬, 나’에 대한 관심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충호 작가의 웹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는 현빈이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서로 다른 인격을 지닌 현빈을 각각 사랑하는 한지민의 삼각 로맨스가 코믹하게 그려질 전망이다.

연출자 조영광 PD는 “최선의 조합으로 캐스팅하기 위해 노력했다. 현빈과 한지민은 각기 캐릭터에 가장 잘 맞는 최고의 연기자”라고 극찬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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