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공격 삼각편대’ 53득점 폭격…선두 복귀

입력 2014-12-23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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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선수들이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V리그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선두에 복귀했다. 수원|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최하위 인삼공사에 3-0 완승

현대건설이 ‘공격 삼각편대(폴리-황연주-양효진)’를 앞세워 다시 선두에 복귀했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최하위 인삼공사를 맞아 세트스코어 3-0(25-13 25-22 25-10)으로 완승했다. 10승째를 거두며 승점 27을 기록한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승점 26·9승6패)와 기업은행(승점 25·9승5패)을 따돌리고 선두에 복귀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총체적인 부진을 벗지 못하고 9연패를 당하면서 시즌 2승11패를 기록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레프트 공격수 폴리를 축으로 라이트 황연주와 센터 양효진의 파괴력이 매서웠다. 현대건설이 25점으로 1세트를 가져갈 동안 인삼공사를 13점으로 막았다. 득점분포가 이상적이다. 폴리가 6득점하는 동안 양효진과 황연주가 각각 5점과 3점을 올렸다. 셋의 공격점유율은 80%. 폴리가 40%를 차지했고, 양효진(24%) 황연주(16%)가 나머지를 분담했다. 2세트에선 폴리가 해결사로 나섰다. 23-22에서 후위공격과 오픈공격으로 직접 마무리했다. 3세트에서 현대건설은 힘을 냈고, 인삼공사는 공수 모두 흔들렸다.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10점만 내주며 이날 승리를 챙겼다. 경기를 끝내는 데 78분이면 충분했다. 폴리가 양 팀 최다인 29점(블로킹 3점, 서브에이스 2점)을 올렸고, 양효진이 15점, 황연주가 9점을 따냈다. 반면 조이스가 고립된 인삼공사는 고전했다. 조이스가 10점에 그쳤고, 백목화는 7득점했다. 24.14%로 떨어진 공격성공률로 승리를 엮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 삼성화재, 한국전력 3-0 제압…다시 선두 복귀

한편 이날 남자부에서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5-22, 25-20, 25-17)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삼성화재는 12승4패, 승점 35점으로 OK저축은행(승점 32점·12승5패)을 제치고 다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5위 한국전력은 2연패를 당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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