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인펠터 증후군 판정에 비관? 현직 여경, 생후 1개월 된 아들과 자살

입력 2014-12-23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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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인펠터증후군

현직 여경이 생후 1개월 아들과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 22일 저녁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전남 모 경찰서 경무과 소속 A(33·여) 경위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퇴근한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발견 당시 A 경위와 생후 1개월 된 아들은 욕실 욕조 속 물에 빠져 숨져 있었다. A 경위는 지난달 말 둘째 아들을 출산한 후 육아 휴직 중이었고, 현장에는 “당신(남편)과 함께한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다.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가 놓여있었다.

이에 경찰은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보니 아내와 아들이 숨져 있었다. 아들이 며칠 전 클라인펠터증후군 판정을 받아 아내가 괴로워했다”는 남편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

한편 클라인펠터증후군은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유전자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남자의 염색체는 46,XY지만 X염색체가 1개 이상이 더 존재할 때 클라인펠터증후군이라고 판정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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