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십에 관대한 서울여성…첫 만남 허용 범위 도쿄·상하이보다 ‘높아’

입력 2014-12-23 20:2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서울 여성이 도쿄와 상하이보다 스킨십에 관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일기획은 23일 한국·중국·일본 3개국 20~40대 여성의 사랑관을 분석한 ‘마이너리티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과 상하이, 도쿄에 거주하는 여성 9169명 중 늘 누군가와 사랑하며 살고 싶고, 맘에 드는 남자에게 먼저 다가가고, 지금까지 사귄 모든 남자를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응답한 각국 여성 300명(국가별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들 중 ‘일보다 사랑이 훨씬 중요하다’는 항목에 도쿄 여성은 70%, 상하이 여성의 58%가 그렇다고 답했고 서울 여성은 52%가 그렇다고 답해 사랑만큼이나 일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돈을 아끼지 않고 쇼핑하는 품목’에서 서울여성은 ‘애인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답한 비율은 20%에 달해 가장 높게 집계됐다. 상하이와 도쿄는 8%에 그쳤다.

‘처음 만난 이성에게 어느 정도의 신체접촉을 허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서 서울 여성의 30%는 가벼운 입맞춤이나 키스까지 허용된다고 답했고, 12%는 성관계도 가능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상하이는 키스 5%, 성관계 1%로 극히 낮은 수치를 보였고, 도쿄 역시 키스 15%, 성관계 9%로 집계돼 서울보다 낮았다.

약속 시간이 지나도 10분 이상 기다릴 수 있느냐는 물음에 도쿄 여성의 86%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상하이는 66%, 서울은 58%였다.

배우자 선택 기준은 3개국 여성 모두 ‘성격’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는 서울과 도쿄가 코드(감성 교감 등), 재력을 상하이는 건강, 외모를 들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