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조사관 체포, 증거 인멸 움직임 포착…‘땅콩회항’ 사건은 진행중

입력 2014-12-24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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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조사관 체포’ 사진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국토부 조사관 체포'

대한항공과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국토부 조사관이 체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

검찰은 24일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대한항공과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국토교통부 김모 조사관을 체포하고 사무실과 자택 압수 수색에 들어갔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근수)는 이날 오전 10시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김 조사관의 자택에서 사건과 관련한 조사 기록 등을 확보했다. 또 국토부 사무실에서 김 조사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했다.

앞서 국토부는 자체감사 결과 김 조사관은 '땅콩 회항' 사건의 증거인멸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대한항공 객실담당 여모(57) 상무와 30여 차례 통화하고 10여통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포착하고 23일 검찰에 김씨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국토부 조사관 김씨는 국토부가 조사에 착수하기 전날인 7일 여 상무와 통화하기 시작, 기장·사무장·승무원을 조사한 8~9일 집중적으로 통화하고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국토부 조사관 체포, 그렇구나" "국토부 조사관 체포, 이번엔 제대로 조사하자" "국토부 조사관 체포, 제대로 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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