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하지원-전혜진, 무슨 관계? 흥미진진 캐릭터 포스터 공개

입력 2014-12-24 1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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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휴먼드라마 ‘허삼관’ 9인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24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하지원을 비롯해 전혜진 조진웅 김성균 성동일 이경영 장관 주진모 그리고 정만식의 모습이 담겨 있다.

먼저 절세미녀 ‘허옥란’을 연기한 하지원은 캐주얼한 티셔츠 차림에도 눈부신 미모를 과시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나는 외모도 예쁘고 재주도 많으니 허삼관 당신은 참 복 받은 사람이에요”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새침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엿볼 수 있다.

허삼관의 원수인 하소용의 아내 ‘송씨’의 캐릭터 포스터는 전혜진의 굳은 표정에 “허삼관 이 남자 참 뻔뻔스럽네”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그와 허삼관 가족과의 갈등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허삼관의 피보다 진한 친구인 성동일 김성균 정만식 조진웅부터 든든한 삼촌 주진모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의 포스터는 이들이 빚어낼 연기 앙상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성동일이 맡은 피를 나눈 절친인 ‘방씨’는 허삼관에게 돈을 마련해야 하는 방법은 물론 옥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연애 훈수까지 전하는 인물. 급한 볼일을 참으며 곤란한 표정을 짓고 있는 성동일의 모습은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그의 단짝인 ‘근룡’ 역시 허삼관을 돕는 데 한몫 거드는 인물로 순박한 표정을 짓고 있는 김성균의 능청스러우면서도 어리숙한 매력을 담아 시선을 사로잡는다.

허삼관의 장인이자 허옥란의 아버지 역을 맡은 이경영의 모습은 “허삼관, 이제부터 자네가 내 사위일세!”라는 카피가 더해져 허삼관과의 결혼에 엄격하면서도 호탕한 성격을 보여준다.

허삼관의 피 끓는 친구 ‘안씨’ 역을 열연한 조진웅은 잔뜩 화가 난 얼굴로 삿대질을 하는 모습에 “삼관이, 니가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냐!”라는 카피가 새겨져 그의 불 같은 성격을 드러낸다.


또한 허삼관의 오랜 이웃사촌이자 절친한 형인 ‘심씨’는 “삼관이, 내가 가진 게 어딨어…미안하네”라는 카피로 20년간 끈끈한 우정을 나눠온 심씨의 캐릭터를 설명한다. 여기에 정만식의 개성 넘치는 표정이 더해져 친근한 매력을 발산한다.

허삼관의 ‘삼촌’ 역을 맡은 주진모는 “삼관이, 남자는 힘을 써서 번 돈이 진짜 재산인거야”라는 카피와 함께 삼관의 고민을 들어주는 든든한 삼촌의 모습을 선보인다.

마을 병원의 의사 ‘최가’의 캐릭터 포스터는 “삼관, 이번은 봐주지만 다음부턴 이러면 안 돼!”라는 카피로 그가 허삼관이 돈을 마련할 수 있는 유일한 키를 쥔 마을의 진정한 실세임을 짐작케 한다.

영화 ‘허삼관’은 천하태평 뒤끝작렬 버럭성질 ‘허삼관’이 절세미녀 아내와 세 아들을 얻으며 맞닥뜨리는 일생일대의 위기를 다룬 작품.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위화’의 대표작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재탄생됐다. 하정우가 연출과 주인공을 동시에 맡은 첫 상업영화로 기대감을 더한다. 내년 1월 15일 개봉 예정.

사진제공|NEW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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