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라 “회사? 생각 이상으로 치열한 곳” [인터뷰④]

입력 2014-12-26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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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라 “회사? 생각 이상으로 치열한 곳” [인터뷰④]

배우 강소라가 드라마를 통해 직장생활을 한 후 달라진 생각을 밝혔다.

강소라는 23일 오후 서울 이태원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tvN 금토 드라마 '미생'의 뒷이야기와 종영소감 등을 전했다.

그는 이날 "처음에는 직장인들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했다. 배우는 작품에 언제 들어가게 될지도 모르고 들어가게 되도 성공을 할지를 알수가 없지 않나. 그런데 연기를 해보니 안정적일 것이라는 그 생각이 가장 먼저 깨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 생각보다 훨씬 치열한 곳이었다. 그리고 조직사회이다보니 좋고 싫은 것에 대한 표현을 하거나 공유하는 것이 어려운 것 같았다. 마냥 편한 곳이 아니었던 것"이라며 "이제는 왜 그렇게 아버지들이 술을 마시고 수염도 깎지 않고 얼굴을 들이미는지, 꼭 퇴근길에 치킨을 사오는지를 이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소라는 '미생'에서 겉으로는 완벽한 스펙과 업무능력을 지녔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동료들로부터 받게 되는 차별을 이겨내는 신입사원 안영이 역을 맡아 활약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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