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한국인 3명 탑승 확인

입력 2014-12-29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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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국가수색구조청 추락 판단…수색작업

한국인 승객을 포함해 162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주안다공항을 출발해 싱가포르 창이공항로 가던 에어아시아 QZ8501기가 실종됐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해당 항공기가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 사이 벨리퉁 섬 상공에서 추락한 것으로 판단하고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여객기는 현지시간 오전 5시35분(한국시간 오전 6시 35분·이하 현지시간)께 수라바야에서 출발해 8시30분께 싱가포르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오전 7시24분께 자바해 벨리퉁섬 근처에서 교신이 끊어졌다. 마지막 교신에서는 악천후로 인한 회항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 여객기에는 승객 155명과 승무원 7명 등 162명이 탑승했다. 정부는 여객기에 유아 1명을 포함해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3명이 탑승한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 승객이 더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실종항공기는 에어버스사의 A320-200 기종으로 최대 탑승인원 180명, 최대항송거리 5700km인 중단거리 기종이다.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로 한국, 일본,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운항 중이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자회사인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소속이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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