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회장, 여객기 추락 트위터 심경글 "승객 가족들과 함께 하겠다"

입력 2014-12-29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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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회장 트위터 심경글

'에어아시아 여객기 추락, 트위터 심경글'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회장이 트위터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28일(현지시각) 페르난데스 회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에어아시아 여객기 추락 관련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계속 공개할 것이다. 항공사들로부터 많은 격려를 받았다"고 적었다.

이어 "이번 참사를 수습하는 기간 내내 사고기에 탑승한 승무원, 승객의 가족들과 함께 할 것" 이라며 "우리는 힘을 모아 이번 시련을 헤쳐나갈 것이다"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에어아시아 직원들은 굳건한 태도를 유지하고 항상 최고가 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인 승객을 포함해 162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주안다공항을 출발해 싱가포르 창이공항로 가던 에어아시아 QZ8501기가 실종됐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해당 항공기가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 사이 벨리퉁 섬 상공에서 추락한 것으로 판단하고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여객기는 이날 오전 5시35분(한국시간 오전 6시 35분·이하 현지시간)께 수라바야에서 출발해 8시30분께 싱가포르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오전 7시24분께 자바해 벨리퉁섬 근처에서 교신이 끊어졌다. 마지막 교신에서는 악천후로 인한 회항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 여객기에는 승객 155명과 승무원 7명 등 162명이 탑승했다.

정부는 여객기에 유아 1명을 포함해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3명이 탑승한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 승객이 더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실종항공기는 에어버스사의 A320-200 기종으로 최대 탑승인원 180명, 최대항송거리 5700km인 중단거리 기종이다.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로 한국, 일본,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운항 중이다.

누리꾼들은 "에어아시아 여객기 추락, 안타깝다", "에어아시아 여객기 추락, 회장이 트위터에 심경글 남겼네", "에어아시아 여객기 추락, 트위터에 올린 회장 글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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