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국제시장 발언 논란 “이데올로기적 함의 이야기한 것”

입력 2014-12-29 1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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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국제시장, 사진|허지웅 SNS

'허지웅 국제시장'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제작 JK필름)과 관련해 “토가 나온다”는 발언이 화제다.

영화 '국제시장' 발언 논란에 허지웅은 “영화에 대한 평을 한 것이 아니라 이데올로기적 함의를 이야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허지웅은 지난 25일 ‘진중권 허지웅 정유민의 2014 욕 나오는 사건·사고 총정리’라는 제목의 한 기사 ‘우리 욕본걸까 망한걸까’에서 대담을 펼쳤다.

이 기사에서 허지웅은 “머리를 잘 썼어. 어른 세대가 공동의 반성이 없는 게 영화 ‘명량’ 수준까지만 해도 괜찮아요. 근데 국제시장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식이거든요.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거예요. 정신 승리하는 사회라는 게”라고 전했다.

이에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해당 발언을 부각해 논란이 되자 허지웅은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남조선 인민공화국 국영 방송 티비조선이 오늘은 또 전파낭비의 어느 새 지평을 열었을까요. 아 오늘은 제가 하지도 않은 말에 제 사진을 붙였군요. 저게 티비조선에 해당하는 말이긴 하죠”라고 비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허지웅 국제시장 발언 논란, 뭐지" "허지웅 국제시장 발언 논란, 과하다" '허지웅 국제시장 발언 논란, 그렇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7일 개봉한 ‘국제시장’은 평생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를 통해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을 돌아보게 하는 영화로 화제가 되고 있다.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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