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셀카봉 존재? ‘직접 찍었다는 사진 설명…셀카 입증’

입력 2014-12-29 1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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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셀카봉. 사진=보도화면 캡처.

‘1920년대 셀카봉’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는 ‘셀카봉’이 1920년대에도 존재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23일(현지시각) 약 90년 전인 1920년대 셀카봉으로 촬영된 사진이 발견됐다는 보도에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이 ‘1920년대 셀카봉’ 사진은 지난 1926년 잉글랜드 중부에 위치한 워릭셔의 한 가정집 앞에서 촬영된 사진이며 사진 속 부부의 손자에 의해 빛을 보게 됐다.

사진 속에는 셀카봉과 유사한 형태의 막대기가 포착됐으며 ‘1926년 10월 스스로 찍었다’(Self Taken, Oct 1926)는 사진 설명 메시지도 적혀있어 이 사진이 셀카임을 입증했다.

이 막대가 공식적으로 ‘세계 최초의 셀카봉’이라고 말할 수는 없으나 밝혀진 기록 가운데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부부의 손자인 클레버는 “가족 앨범 속에 이 사진이 담겨있었다. 할아버지가 남긴 대부분의 사진이 고루했지만 이 사진만큼은 우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할아버지는 엔터테이너이자 음악가였는데 왜 이 같은 사진을 찍었는지는 우리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셀카봉은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지만 최초 발명자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1920년대 셀카봉 소식에 누리꾼들은 “1920년대 셀카봉, 정말 셀카봉?”, “1920년대 셀카봉, 버튼은 어떻게 눌렀지?”, “1920년대 셀카봉, 88년 전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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