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조재현, 이기영·정동환과 일식집 회동… 시한폭탄급 긴장감

입력 2014-12-29 1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SBS 콘텐츠 허브

‘펀치’ 조재현, 이기영·정동환과 일식집 회동… 시한폭탄급 긴장감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제작 HB엔터테인먼트)에서 권력과 탐욕의 화신 검찰총장 이태준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조재현의 카리스마 번뜩이는 눈빛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펀치’는 29일 방송되는 5회분에서 조재현의 명품 연기가 탄생시킨 이 같은 모습을 담은 내용을 전개시키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준은 이날 방송에서 세진자동차 부도 사건의 전말을 모두 알고 있는 자신의 형 이태섭(이기영)과, 세진자동차 부도 사건을 실질적으로 지시한 김상민 회장(정동환)과 일식집 회동을 가질 예정. 지난 방송에서 박정환(김래원)이 이태준과 결별하고 법무부장관 윤지숙(최명길)의 편에 설 것을 선언한 후폭풍이 서로 마주하고 싶지 않은 세 사람을 한 자리에 불러 불편한 삼자대면을 성사시켰기 때문이다.

오만함이 잔뜩 묻어나오는 김상민 회장의 여유만만한 얼굴과 달리, 눈가에 찢어진 상처를 달고 주눅이 든 얼굴로 김상민 회장을 대하고 있는 이태섭의 상반된 태도가 대비된다.

그런 가운데 시선을 잡아채는 건 속을 알 수 없는 이태준의 깊고도 오묘한 눈빛. 분노인지 간절함인지 모를 복합적인 감정을 읽게 하며 날 선 눈빛을 쏘아대고 있는 그의 모습은 시한폭탄 같은 세 사람의 관계를 예감케 하며 추후 벌어질 일들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킨다.

제작사는 “돈과 권력으로 얽힌 세 사람의 이합집산은 분명 추악하지만 그 속에서 형제간의 끈끈한 우애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다. 나쁘지만 또 완벽히 나쁘다고만 할 수 없는 이들의 관계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에서 인생의 빛이 되어준 한 여자를 향한, 세상과 작별하는 한 남자의 뜨겁고도 절절한 마지막 사랑이야기로, 탄탄한 전개와 배우들의 명품 연기에 힘입어 호평 속에 방송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