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사고 연루’ CHC 카스트로, 미국으로 이주 결심

입력 2014-12-30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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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 카스트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총기 사고 연루 혐의를 벗은 시카고 컵스의 유격수 스탈린 카스트로(24)가 도미니카 공화국을 떠나 미국으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

MLB 네트워크 라디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카스트로가 도미니카 공화국에 있는 가족들을 미국의 마이애미 혹은 애리조나로 이주시키는 것을 계획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몬테크리스티 사건이 카스트로로 하여금 이주를 결심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총기 사고에 따른 충격으로 이주를 결심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CBS 스포츠는 “도미니카 공화국 경찰국이 ‘카스트로는 이번 총기사건과 전혀 연관되어 있지 않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카스트로는 지난 28일 도미니카 공화국의 나이트클럽에서 일어난 총기사건에 연루됐다. 이 사건으로 총 6명의 부상자가 나왔는데 나이트클럽에 카스트로가 있어 연루된 것.

이후 카스트로의 에이전트 폴 카인저는 즉시 카스트로는 총기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고, 다음날 경찰국의 발표로 카스트로의 무혐의가 입증됐다.

앞서 카스트로는 이달 초에도 산토 도밍고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일어난 총기 사고에 연루됐다. 그러나 이번과 비슷한 방식으로 혐의를 벗었다.

카스트로는 지난 2010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 5년간 세 차례나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된 최고의 유격수 중 하나.

이번 시즌에는 134경기에서 타율 0.292와 14홈런 65타점 58득점 154안타 출루율 0.339 OPS 0.777을 기록했고,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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