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유재석 “노홍철-길, 직접 나와 사과하는 기회 오길” (MBC 방송연예대상)

입력 2014-12-30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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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DB

개그맨 유재석이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남다른 수상 소감을 남겼다.

유재석은 29일 밤 방송된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시청자들의 실시간 투표를 통해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이낭 유재석은 “올 한 해 수많은 일이 있었다. 우리 멤버였던 그 녀석(노홍철)과 그 전 녀석(길)이 두 명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안기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고, 나도 죄송하다는 말을 드렸다.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두 친구가 시청자에 직접 사과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가 크고 작은 실수를 하지만, 그를 통해 깨닫는 것은 그것을 감추는 것이 더 큰 실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잘못을 하면 따끔하게 질책해주시고, 우리도 비판을 수용하겠다. 연예대상을 보면서 아쉬운 생각도 들었다”며 “프로그램이 시청률이 안나오면 없어지는 것이지만 예능의 뿌리는 코미디인데 우리 후배, 동료들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했다. 오지랖 넓은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꿈을 꾸는 후배들에게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무한도전’은 내 인생을 바꾼 프로그램이다. 내 인생을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마쳤다.

한편, 유재석은 KBS와 MBC에 이어 30일 방송된 SBS 연예대상을 통해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한다.

사진│동아닷컴DB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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