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큐드라마 싸인’ 돈 뜯어 기부하는 기이한 독거노인 추적

입력 2014-12-30 1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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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에서 독거노인 기부천사의 이중적인 모습을 그린다.

30일 방송되는 모큐드라마 '싸인'은 ‘쪽방촌 기부천사’ 할아버지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파헤칠 예정이다.

경기도의 한 마을에는 두 명의 할머니에게 극진한 대접은 받는 할아버지가 나타났고, 이들 할머니는 허리를 숙여 발을 씻겨주는 것은 물론 손톱을 잘라주고 귀 청소까지 마다 않는 등 이상하리 만치 극진하게 대했다.

알고 보니 할아버지는 ‘쪽방촌 기부천사’로 이름난 인물로, 자신도 독거노인이지만 평생 독거노인들을 위해 봉사해 오다 쪽방촌에서 쫓겨나 오갈 곳이 없는 할머니들을 직접 거뒀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할아버지는 쪽방촌 독거노인들에게 임대 아파트에 입주시켜 주겠다며 돈을 뜯어내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더 기이한 것은 그가 독거노인들에게서 뜯어낸 돈을 또다시 독거노인들을 위한 기부단체에 기부한다는 것이다.

할아버지의 이상한 행동의 이유는 '모큐드라마 싸인'에서 공개된다.

한편 배우 류승수가 진행을 맡고 있는 '모큐드라마 싸인'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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